보도자료
작지만 큰 사랑 거창 아림 1004 운동 확산
아림천사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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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00:00
작지만 큰 사랑 거창 아림 1004 운동 확산
매월 1계좌 1004원, 후원금 3억 9000만 원 넘어
거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림 1004운동이 범군민운동으로 확산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아림 1004 운동 시작 1년 만에 3000여 명 16만 722계좌가 신청됐고, 243개 기관·사회단체의 후원금은 2억 9064만 6497원이 접수돼 현재 3억 9120만 4113원이 적립되는 등 군민과 향우, 각종 단체와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아림 1004운동은 매월 1계좌 1004원을 기부하는 범군민 운동으로, 십시일반(十匙一飯) 정성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민관협력 차원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이라고 군은 밝혔다.
특히 거창군의 복지대상자는 4889가구, 5653명으로 국가로부터 보호 받는 기초수급자를 제외하고 도움이 필요한 차상위계층은 2910가구, 2446명으로 전체군민의 16.5%이다. 그 중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600가구에 달하는 등 여러 가지 유형의 긴급지원 대상자가 있으나 국가와 군의 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자 아림 1004 운동본부가 탄생했다.
이 운동은 다액의 소수 기부자보다는 소액의 다수 기부자의 작은 도움으로 매월 일정한 금액의 정기적인 기부를 권장해 사람이 사람을 돕는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범 군민운동의 새로운 모델이다.
이 운동의 전개를 위해 이홍기 거창군수는 지난해 110명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무진 전 교육위원을 1004운동 본부장으로 추대하고 이 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운영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아울러 후원금 계좌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창군 전용계좌도 개설했다.
그동안 성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도움을 받는 상이군경회 보훈단체와 6·25참전 유공자회에서 400여 명의 회원이 정기후원을 신청했다. 또, 신혼부부가 결혼축의금 일부를 기부하고, 팔순 부부가 잔치비용을 절감해 기부하기도 했으며 새마을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 농촌지도자회에서는 군민 한마당 잔치 행사 수익금과 농기계 대여 수익금 등을 기부한 사례도 있었다.
이홍기 군수와 이무진 본부장은 그동안 모금한 후원금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정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이 많은 만큼 아림 1004운동이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전개돼 제도권 밖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전 군민과 출향인이 함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